유행을 따르지 않아도 멋있을 수 있다면? 이탈리아 남성들의 패션 철학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보일 수 있는 법을 알아보세요.
1. 옷을 적게 사고 오래 입는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유행을 따라 옷을 마구 사지 않습니다. 고퀄리티의 기본 아이템을 선택하고, 오랫동안 입는 것이 핵심입니다. 매해 두세 벌씩만 구매하더라도 10년이 지나면 20벌의 활용도 높은 옷이 생기게 됩니다.
2. 워드로브 빌딩으로 조합을 늘린다
상의와 하의를 체계적으로 구비하면 코디 조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상의 4벌, 하의 4벌만 있어도 16개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이 방식은 시간과 함께 더 다양한 스타일을 가능하게 하죠.
3. 유행보다 색감과 소재의 조화 중시
그들은 트렌디한 옷보다는 색상 배합, 소재 질감, 실루엣의 조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4. 옷을 수선해 자기 몸에 맞춘다
좋은 옷을 사더라도 그냥 입지 않고, 자신의 체형에 맞게 수선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수선을 염두에 둔 디자인과 여유 원단이 있는 제품을 고르며, 이를 통해 맞춤복처럼 입는 것이 특징입니다.
5. 감각은 어릴 때부터 길러진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엄마, 할머니와 시장을 다니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는 감각을 익힙니다. 이런 감각은 옷을 고를 때에도 반영되어 천의 질감이나 바느질 방식 등을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됩니다.
슬로웨어 브랜드가 보여주는 철학
슬로웨어(Slowear)는 이러한 철학을 반영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입니다. 특히 바지 브랜드 인코텍스(Incotex)는 고급 원단, 수선 여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유행에 민감한 소비 환경에서 이런 브랜드를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슬로웨어는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멋을 보여줍니다.